경기도는 투명방음벽 등에 야생조류가 부딪혀 죽는 사고를 줄이기 위기 위해 야생조류 충돌사고에 대한 점검과 자료 수집을 맡을‘경기도 새로(路)고침 모니터링단’을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선발된 모니터링단은 시·군 자원봉사센터와 함께 다음 달부터 12월까지 도 전역에서 10개월 동안 활동한다.

조류 충돌 이론 교육, 현장 안전교육 등 사전 교육을 이수한 뒤‘조류충돌 방지사업 시범 대상지’를 포함한 도내 모니터링 지역에 주기적으로 나가 현장에서의 야생 조류 충돌 현황을 조사한다.

이후 그 결과를 수행 일지로 기록해 도내 야생조류 유리창 충돌에 관한 빅데이터를 수집한다.

모니터링단은 인공 구조물로 인한 야생조류 충돌의 심각성과 저감 방안을 알리는 캠페인에도 참여한다. 연간 활동 종료 뒤 활동 내역을‘1365 봉사실적’에 등록할 수 있으며, 우수단원에 대한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일반인, 청소년, 시민단체 등 관심있는 도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100여 명 안팎으로 모집하며, 다음 달 12일까지 경기도 자원봉사센터 누리집(www.ggvc.or.kr)에서 신청하면 된다.

박종일 경기도 환경정책과장은“경기도는 인공 구조물로 인한 야생조류 충돌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모니터링단 활동이 도민 공감대 형성과 야생조류 폐사를 줄이기 위한 의미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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