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가 지난달 26일‘이천발전기획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일부개정안이 시의회에서 원안가결 됨에 따라 시장직속인 동 위원회 내에 공정상생분과위원회(이하‘공정상생분과위’)를 신설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민선7기 100대 공약 가운데 사회적 약자(乙) 보호를 위한 시장직속 위원회 구성 약속을 이행하기 위함이다.

공정상생분과위는 청년공동체, 다문화공동체, 노무사, 비정규직, 장애인 등 다양한 계층을 대변하는 민간위원 10명으로 구성됐으며 역할로는 동반상생협력을 기조로 생활 속의 불공정 사례와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제도 개선방안 등을 연구하고 시장에게 건의하는 활동을 하게 된다.

비정규직을 대변하기 위해 참여한 탁모 위원(여, 57)은“급식실에서 비정규직으로 일하고 있는데 이렇게 시에서 운영하는 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게 되어 세상이 많이 변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면서“앞으로 일자리 정책과 관련된 분야에 관심을 갖고 활동하며 불공정 사례에 고통 받는 사람들을 대변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시 관계자는 위원회 운영과 관련해“상하반기 정례적으로 건의한 내용을 검토해 시 자체적으로 개선 할 것은 개선하고 중앙정부에 건의가 필요한 것은 중앙에 제도개선을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천발전기획위원회는 시의 장기발전과제와 시정시책을 연구 제안하고 자문하는 기능을 수행하며 지난 17일 공정상생분과를 포함해 총 7개 분과 71명의 분야별 민간위원을 위촉한 바 있다.

이천 = 진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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