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평지역 공립고교 졸업생 중 78%가 대학에 진학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평군은 2021년 지역 공립고 졸업생의 대학진학 여부를 조사한 결과, 전체 405명 중 314명이 대학에 진학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대학 진학 학생 중 일반계 236명, 전문계는 78명이다.

학교 소재지별로는 서울 64명, 경인 78명, 강원 89명, 충청 64명, 경상 13명, 전라 6명으로 파악됐다. 수도권 대학 진학자 비율은 45% 수준이다.

강원대, 한림대, 춘천교대 등 가평군과 인접한 강원지역 학교로 진학한 학생은 약 28%, 가장 많은 학생이 간 학교는 강원대로 총 17명이다. 이어 한림대 16명, 한림성심대 12명, 강릉원주대 11명으로 나타나 강원지역 대학 진학률이 타지역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수도권 대학으로는 서울대 1명, 연세대 4명, 고려대 5명, 한양대 2명, 건국대 2명, 경의대 1명, 서울시립대 1명으로 파악됐으며, 서울대 입학생은 청평고에서 나왔다. 청평고에서 서울대 합격자가 나온 것은 개교 이래 처음이다.

가평지역은 지난해에도 공립 고교 졸업생의 77%가 대학에 진학하는 등 학생들의 대학 진학률이 높은 곳으로, 군은 지난해 각종 교육 관련 사업을 통해 학생당 91만원 상당의 예산을 지원한 바 있다.

가평군 관계자는“학생들이 더 안전하고 즐겁게 학업에 임할 수 있도록 올해도 42억원 상당을 교육 분야에 투자할 계획”이라며“교육지원청 및 각 학교와 협력해 우수한 교육환경이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가평 = 박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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