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소흘읍주민자치센터(위원장 이미숙)는 지난 4일 소흘읍행정복지센터 지하 회의실에서‘아름다운 만학도의 졸업식’을 개최했다.

이날 졸업식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초등문해교육과정 졸업생들과 선생님들만 참석한 가운데 소규모로 진행됐으며, 모범적인 학습 태도와 우수한 성적을 거둔 홍연기 졸업생에게 교육감 표창장을, 장선영 선생님에게는 감사장을 수여했다.

졸업생 홍영기 씨는“배움의 장을 마련해주신 박윤국 포천시장님과 최기진 소흘읍장님, 소흘읍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님을 비롯한 선생님들께 감사하다. 앞으로도 배움을 계속해 못다 이룬 소망을 이루기 위해 더욱 진취적으로 살아가겠다”라는 다짐을 밝혔다.

이미숙 소흘읍 주민자치센터위원장은“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힘든 한 해였지만, 꿈을 향해 열심히 노력해 주신 졸업생들에게 축하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앞날에 밝은 미래가 함께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소흘읍 주민자치센터‘솔모루학당’은 배움의 때를 놓친 성인을 대상으로 2년 혹은 3년 과정을 검정고시 없이 졸업하는 초·중등 학력인정 지정기관이다.

2008년 운영을 시작한 솔모루학당은 2019년 경기도포천교육지원청으로부터 초·중등학력 문해교육 프로그램 운영기관으로 지정되었으며, 현재 8명의 문해교직원이 단계별 연간 40주 450시간 이상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최기진 소흘읍장은“지난해 코로나19로 대면과 비대면 수업을 병행하는 등 어려움 속에서도 만학의 꿈을 이루고자 노력해 주신 졸업생 여러분과 선생님들에게 존경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소흘읍행정복지센터는 앞으로도 다양한 배움의 장을 마련해 어르신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솔모루학당은 초등학생 19명, 중학생 7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포천 = 정의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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