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중원구가 아동인권의 올바른 이해를 도와줄 ‘지금 당신은 훈육을 하고 계십니까? 학대를 하고 계십니까?’라는 책자와 함께 출산 부모들에게 중원구 공직자들의 따뜻한 마음을 담은 서한문을 배부해 눈길을 끌고 있다.
중원구의 한 해 출생 아동은 약 1100여명으로 책자와 서한문 배부대상은 출산장려금을 신청하는 부모와 입양이 이루어진 가정이며 3월부터 주소지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배부된다.
아동학대는 가정에서 친부모나 친척 등에 의해 발생하는 비율이 70% 이상에 달하고 있고 중원구 역시 지난 4년 동안 매년 평균 75건의 아동학대가 발생했다. 
성남시가 ‘아이 키우기 정말 좋은 도시 성남’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아동학대에 대한 인식개선의 결과 신고건수가 늘었음을 감안하더라도 아동학대 발생 건수는 줄지 않고 있다. 
이는 구 차원의 대책마련이 절실하다고 보는 이유이다. 
이에 중원구는 보다 근본적인 예방을 위해 아동의 보호자에게 교육용 책자와 함께 서한문을 보내기로 했다.
이번에 배부되는 서한문에는 출산의 기쁨을 축하하는 한편 아동학대 관련 언론 보도가 증가하는 것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과 함께 소중한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아이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달라는 간절한 마음을 담았다.  
성남 = 진종수 기자 

저작권자 © 경기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