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10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관내 수출중소기업을 지원하는‘수출형 일자리 사업 아이디어’2건이 각각 경기도와 고용노동부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도비 7억여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시는 우선 경기도 일자리 정책 마켓에 유명 인플루언서를 활용해 중소 수출기업의 마케팅을 지원하는 아이디어를 제안해 3년간 6억6천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시는 함께 공모에 최종 선정된 8개 시·군 가운데 가장 많은 도비를 확보했다.
시가 인스타그램 등 SNS서 인지도가 높은 인플루언서를 고용해 판로가 막힌 중소기업에 연결해주고, 해당 인플루언서가 SNS를 통해 제품을 홍보하고 마케팅 활동을 하는 것이다.
이 같은 방식은 제품 샘플만 제공해 비용 대비 마케팅 효과가 높아 여러 기업에서 널리 활용하고 있다.
시는 또 고용노동부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사업에 은퇴한 무역전문가를 수출 초보 기업에 멘티-멘토로 연결해 맞춤형 수출 컨설팅을 제공하는 아이디어를 공모해 국비 50%를 포함해 사업비 4800만원을 확보했다. 
이 사업을 통해 시는 경험이나 인력이 부족한 수출 초보 기업에는 무역 실무나 마케팅, 바이어 발굴 등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은퇴한 중장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기업의 판로·수출 확대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만큼 코로나19로 인한 수출 위기를 돌파하고 기업의 질적 성장을 돕는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매출 채권 지원과 언택트 수출 상담실 등을 운영해 기업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용인 = 장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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