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소방서는 10일 동구 만석동 가구창고 ‘화재’ 당시 2차 피해를 막는 등 피해저감 활동에 기여한 시민 5명에 대한 ‘소방활동 유공자 표창’을 수여했다.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11시23분께 동구 만석동 가구 공장 화재 현장에서 시민들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다.
화재 당시 강풍이 불어 불티가 주변 공장으로 날아가는 것을 목격한 박종민(51)씨 등 인근 공장 직원들은 200m 떨어진 화재 현장으로 달려가 진압에 나섰다. 인근 공장에서 시설 공사를 하고 있던 조광호(60)씨 등도 소화기를 들고 가 진화 작업을 도왔다.
인근 식당주인 도영임(62)씨는 밤새 진화 작업을 벌이던 소방관들을 위해 화장실과 쉴 공간을 내줬다. 인천해역방어사령부 최영래 중사(28)는 포크레인 중장비로 현장 작업을 도왔으며, ㈜제이디씨 최상현(36)씨는 주차장 부지를 내어주어 원활한 소방력 지원 할 수 있게 했다.
김성기 중부소방서장은 “화재가 발생한 장소는 공장 밀집 지역으로 자칫 잘못하면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며, 긴급한 상황에서도 이웃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화재 진압을 도와준 시민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안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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