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김상호 시장)가 지난 2일 코로나19 백신 첫 접종을 시작한 이래, 우선접종 대상자의 68.85%가 접종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 따르면, 12일 17시 기준 우선접종 대상자 1천576명 중 1천85명이 접종을 받았다. 접종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다. 시는 지난 2일 고위험시설인 요양병원부터 접종을 시작했다. 현재 요양병원 6개소 대상자 627명 중 617명이 접종을 완료했다.

지난 9일부터는 병원 7개소 보건의료인 등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 대상자 267명 중 254명이 접종했다.

그리고 지난 11일에는 노인요양시설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미사보건센터에서도 접종을 시작했다.

시는 백신 접종에 앞서 한양대 예방의학과 최보율 교수 등 의료계 자문단 및 하남시 의사회 등 지역협의체를 중심으로‘예방접종 시행 추진단’을 구성해 백신 수급과 접종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노인요양시설이나 중증 장애인시설에 입소 중인 거동이 불편한 시민을 위해‘찾아가는 예방접종팀’을 운영하는 한편, 예방접종의 안전을 도모키 위한‘예방접종 후 모니터링’도 실시 중이다. 현재까지 중증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시 예방접종 대상은 만18세 이상 24만 명으로, 올해 11월까지 접종 대상의 70%인 17만 명을 접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시 관계자는“일반시민의 경우 2분기 중 만 65세부터 순차적으로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남 = 안하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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