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더민주, 수원7)이 도내 사립학교 교직원 채용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경기도 및 경기도교육청과 함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장현국 의장은 12일 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경기도 사립학교 공정채용 추진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과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협약 주체인 경기도의회 박근철 더민주 대표의원(의왕1)과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재정 도교육청 교육감을 비롯해 박창순 여가평교위원장(더민주, 성남2), 정윤경 교기원장(더민주, 군포1), 남종섭 교행위원장(더민주, 용인4) 및 기관별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사립학교 채용비리가 지속적으로 발생해 온 것과 관련, 사립학교 교직원에 대한 공개·위탁 등 통합채용 절차를 마련해 공공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됨에 따라 추진됐다.

협약은 ▲사립학교 교원·사무직원 채용 관련 교육청 위탁 ▲교원·직원 채용 공정성 지표 개발 ▲사립학교 법인의 공공재정 허위청구 시 제재방안 마련 ▲(가칭)사립학교 인사채용 지원 조례’제정 및‘사립학교법’개정 공동건의 등이다.

장현국 의장은“교육 최일선인 학교조직에서 발생하는 비리는 학생들에게 직접적 악영향을 끼친다는 점에서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며“오늘 사립학교 공정채용을 위한 3자 협약은 공정한 교육사회 확립과 투명한 학습현장을 조성하는 출발점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황영진 기자

저작권자 © 경기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