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시장 안병용)는 용현동 306보충대 이전 부지에 대한 공공문화체육단지 개발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행정절차 이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306보충대 해체와 개발 요구

1958년부터 의정부에 자리한 306보충대는 육군 장병들의 입소와 함께 인근 상권 활성화의 한 축이었다. 그러나 2014년 해체 확정과 2018년 부대의 완전 폐쇄 이후 주변 지역이 급격히 낙후되면서 지속적인 민원이 발생하는 등 시민들의 발전요구가 높은 지역이었다.

■ 버려진 군 시설 이전부지의 새바람

시는 유휴 군사시설로 지역발전 정체를 감수해 온 지역주민을 위해 2018년 5월부터 도시개발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해 왔다. 용현동 437번지 일원(약 30만㎡)에 문화센터, 체육시설 및 공원과 지식산업단지 등을 조성해 정주 범위 내의 문화·건강 인프라의 접근성을 높이고 여가문화를 향유하는 고품격 생태융합공간을 구상했다.

■ 민관 공동투자방식으로 오는 2024년 착공

시는 2020년 8월에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자로 선정하고, 12월 29일 사업협약을 완료해 사업의 힘찬 첫걸음을 내디뎠다. 사업은 민관 공동투자방식(의정부시 51%, 민간 49%)으로 추진될 예정이며, 주민편익에 기여하고 환경성과 공공성이 복합된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시는 사업추진을 위한 행정 전반을 지원하고,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은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등 관련 인허가 업무 수행, 공공문화 체육단지 조성 및 개발을 진행하게 된다. 사업이익은 공익으로 환원해 사업성과 공익성을 두루 갖춘 안정적이고 건전한 사업추진이 기대된다.

특히 시는 신속한 사업 진행을 위해 올해 개발제한구역 해제 협의 및 심의, 특수목적법인 설립 등 제반 행정절차를 원활히 진행 중이다. 이후 2022년에는 도시개발계획 사업시행 승인, 2023년 실시설계, 실시계획인가 및 보상 협의를 마치고 2024년 착공을 목표로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의정부시의 적극적인 추진 의지로 사업은 더욱 활기를 띠는 모양새다.

■ 지역경제 활성화와 불균형 해소 기대

공공문화체육단지 조성사업은 연간 약 9천767억 원 생산유발효과와 6천151억 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심 내 불균형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공공문화체육단지는 스포츠, 공연시설, 지식 산업센터 등의 시설을 고루 겸비한 신성장 거점지역으로 스포츠 복지가 함께하는 그린프리미엄 문화도시 의정부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 = 유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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