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군수 정동균)에서는 지난 16일 양평군문화체육센터 대강당에서 ‘양평 토종자원 클러스터 기반구축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정동균 양평군수 및 양평군의회 전진선 의장을 비롯한 이정우, 윤순옥, 이혜원, 황선호, 박현일 의원과 경기도의회 이종인 의원, 행정, 사회단체 전문가 및 관내 기관단체장 등 9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양평군 농업·농촌 토종자원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보존·관리·확대보급 및 융복합산업과 연계한 ‘양평 토종자원 클러스터 기반구축’을 통해 친환경농업특구로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는데 과업의 목적이 있다.
용역사인 지역농업네트워크 길청순 대표는 지난 중간보고회에서 제안된 사항과 그 간 조사한 국내·외 토종자원에 대한 현황분석, 관계자 인터뷰 등을 바탕으로 한 정책수요 조사를 거쳐 9개 핵심과제를 기반으로 토종유전자원 보존 및 생산기반 구축, 토종농산물 융복합 산업화 체계마련, 지속가능한 정책실현을 위한 민·민, 민·관 협력 강화 등의 전략을 제시했으며, 기본계획에 대한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주성혜 농업기술과장은 “토종농작물 보존과 육성에 관한 조례가 시행됨과 따라 청운면 가현리 일원 토종자원 보존 거점단지 및 읍면 토종자원 채종포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토종자원에 대한 이해 및 가치 확산을 위해 농업인 및 주민을 대상으로 교육프로그램을 추진해 토종자원과 토종농산물의 융복합산업화를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 및 소득 활로 개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동균 양평군수는 “포스트 코로나 이후 토종자원을 통한 먹거리 근간을 찾기 위한 가치적 (價値的) 토종농업과 농부의 권리와 소득을 보장하기 위한 경제적(經濟的) 토종농업, 그리고 민·관의 협력을 도모하기 위한 유기적(有機的) 토종농업이라는 가치로 ‘현세대와 미래세대를 잇는 친환경 토종종자 지킴도시, 양평’의 비전을 통해 지속가능한 친환경농업을 실현하고 친환경농업특구의 위상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양평 = 남기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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