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매월 19일을 청년층에 직접 다가서 그들의 목소리를 여과 없이 듣고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취지의‘안양 청년 소통DAY’(이하 소통데이)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19일이 주말 또는 공휴일일 경우 날짜가 적절히 조정된다.

청년관련 단체와 동아리, 청년공간 이용자, 청년창업자, 관내소재 대학 학생회 등이 주요 대상이지만 지역에 거주하는 청년이면 모두가 소통데이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시의 담당공무원이 소통데이 운영 장소로 지정된 곳을 방문해 자유롭게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청년층의 주요 관심사인 취업·창업·재테크, 결혼과 출산, 연애, 전·월세와 임대 등의 주거안정, 문화예술 및 체육활동, 여가와 봉사 등이 안건의 핵심을 이루게 된다.

소통데이 자리에서는 또 참여한 청년들의 솔직하면서도 자유로운 토론의 자리가 될 수 있도록 보드게임, 윷놀이, 투호 등의 간단한 사전 이벤트로 분위기를 띄우게 된다.

시는 매월 15일까지 소통데이 대상청년과 장소를 선정하고, 운영결과를 SNS에 공개하는 한편, 그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관련한 정책추진에도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소통데이 운영의 월별 대상으로는 3·6·9월 청년단체와 동아리가, 4·7·10월은 청년창업가와 직장인이, 5·8·11월은 대학생을 포함한 취업준비생이 각각 선정될 계획이다.

시는 금요일인 오는 19일(17시∼18시) 청년전용 공간인‘범계역 청년출구’(롯데백화점 지하1층 범계광장)에서 청년데이를 첫 운영한다. 주제는 청년층 삶에 관한 이야기와 청년들이 바라보는 미래로 정해졌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청년이 꾸는 꿈이 현실이 되는 안양이 되도록 하고자 노력하고 있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청년들의 마음을 헤아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청년데이 운영의 취지를 전했다.

안양 = 김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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