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부천시협의회(회장 정인조)는 지난 18일 11시, 화상회의 플랫폼을 이용하여 자문위원 88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 1분기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ZOOM을 이용한 화상회의로 열린 이날 회의는 ▲홍진아 간사의 진행으로 ▲정인조 협의회장 개회사 ▲장덕천 부천시장 및 강병일 부천시의회 의장 축사 ▲ 2020년 유공자문위원 의장 및 경기도지사 표창장 수여 ▲ 前분기 의견수렴 결과보고 ▲정책건의 주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재가동을 위한 남북합의 이행 방안」 동영상 시청 ▲주제 설명 (남미경 부회장) ▲네이버 오피스를 통한 의견수렴 설문 작성 ▲협의회 평화통일 사업 보고 및 계획안 보고 ▲공지사항 및 폐회로 진행했다.

정인조 회장은 개회사에서 “그립다고 말할 수도 있고, 보고싶다고 말할 수도 있겠다. 흔히 하는 이야기인데, 세상에서 가장 긴 여행이 ‘머리에서 가슴’까지고, ‘가슴에서 발’까지라고 한다. 대면 회의가 되지 않으니 평화통일의 길이 한참 먼 것 같은 생각이 든다”면서 “하지만 우리가 마음 속에는 남북교류 활성화나 종전선언의 촉구나 이런 것들을 통해서 우리가 정말 생활 속에서 ‘평화공감’을 이뤄나가는 일에 우리 부천시협의회 자문위원분들이 함께 해야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코로나 이후 우리가 여러가지 덕목을 이야기하지만, ‘연대’가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연대가 필요한 시점은 지금이라고 보고, 자문위원님들 임기가 5달밖에 남지 않았지만 남은 기간 ‘평화공감’을 위해 삶 속에서 여러 실천을 함께해 주는 위원님들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올해는 남북 유엔 동시가입 30주년이 되는 해다. 남북관계 단절 지속으로 통일은 여전히 멀게 느껴지지만 상생과 평화를 위한 우리의 노력이 언젠가 한반도의 평화의 꽃을 피워내리라 믿는다”며 “앞으로도 자문위원들의 평화통일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한다. 오늘 회의에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재개를 위한 고견이 나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병일 부천시의회 의장은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더 나아가 통일을 위해 지금 우리가 나아갈 방향과 역할에 대해 고민해보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평화통일과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한 민주평통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미얀마 군부 쿠데타에 맞서는 시민 시위대처럼, 민주적인 평화통일을 위해서는 위원님들과 같은 생각과 이념을 가진 모든 분들의 힘이 필요하다. 자부심 갖고 오늘 회의에서도 소중한 의견과 지혜를 모아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평화통일 기반 조성 활동에 우수한 성과를 보인 자문위원을 표창했으며 수상 대상자는 총 3명으로 민주평통 의장상에 장순심, 송인선 자문위원, 경기도지사 표창에 김현숙 자문위원이 수여됐다.

민주평통 부천시협의회는 올해 주요 사업으로 탈북청년과 함께하는 통일이야기, 고등학생 통일골든벨, 지역통일지도자 아카데미, 2021 부천 평화플랜 시민대화등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여 대면 또는 비대면으로으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부천=정석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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