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고양시장이 지난 17일 대화 다함께돌봄센터를 직접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시민들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2019년 개소한 중산 다함께돌봄센터에 이어 지난 1월 18일 두 번째로 문을 연 대화 다함께돌봄센터는,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숙제 지도, 독서, EBS 시청, 교구활동, 특별활동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 개학 연기와 원격 수업 등 가정보육에 의존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아동 대상 돌봄 프로그램의 필요성이 부각됐다. 특히 퇴근시간까지 아이들을 맡길 곳이 학원밖에 없는 맞벌이 부모들은 교육과 보육 등 두 가지 측면에서 믿고 맡길 수 있는 돌봄 프로그램에 대한 요구가 컸다.

이에 대화 다함께돌봄센터는 지역 주민들의 협조와 도움으로 공동주택 내 유휴시설을 활용해 아이들의 접근성이 좋은 곳에 시설 조성 기간을 단축해 신속히 개소할 수 있었다.

이날 학부모들은 이재준 고양시장과 대화를 나누며“아이들 키우는 데 믿고 맡길 수 있는 곳이 절실했는데 집 가까운 곳에 좋은 시설을 만들어줘서 고맙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고양시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는 것이‘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라는 것이다”며“아이 키우기 좋을 뿐 아니라 일하기 좋고, 브랜드 가치 높은 대화 지역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앞으로 대화 다함께돌봄센터는, 인근의 송포 호미걸이공원 일원에 8월 준공될 ‘송포 청소년 문화의 집’과 연계 협력 등을 통해 만족도 높은 양질의 보육서비스를 추진할 계획이다.

고양 = 원광호 기자

저작권자 © 경기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