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는 사회적 배려계층의 반려동물 진료비 부담을 덜어주는‘돌봄 취약가구 반려동물 의료서비스 지원사업’을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저소득층, 1인 가구, 중증장애인 등 사회적 배려계층이 키우는 반려동물(강아지, 고양이)의 의료비용을 가구 당 최대 20만원 내에서 지원하는 것으로 올해 처음 시행된다.

시는 올해 총 60마리를 지원할 예정이며, 대상자로 선정되면 반려동물의 예방접종, 중성화수술, 기본검진·치료·수술 등 의료비용을 지원받게 된다.

가까운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하고 지정 동물병원(5개소)에서 서비스를 받은 후 영수증 등 증빙서류를 하남시 도시농업과로 제출하면 20만원 범위 내에서 지원이 이뤄진다.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동물보호법에 따라 반려동물 등록을 완료해야 하며 반려묘의 경우 동물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지원된다. 가구당 지원 가능한 반려동물은 3마리 이하다.

하남시 관계자는“이번 사업은 사회적 배려계층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반려동물 의료 서비스”라며“앞으로도 취약계층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동물과 공존할 수 있는 동물복지사업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하남 = 안하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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