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다음달 15일 만 75세 이상 어르신에 대한 코로나19 백신(화이자) 접종을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접종 대상자는 용인시에 거주지를 둔 1946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6만1천여 명이다.

접종은 다음달 1일 개소 예정인 처인구 용인미르스타디움 예방접종센터에서 진행할 계획이며 이후 정부의 접종센터 설치 일정에 따라 기흥구 구 경찰대학교, 수지구 수지구청에 지역접종센터 2개소를 추가로 설치해 접종에 속도를 높일 예정이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심각한 기저질환이 있는 어르신은 추후 별도의 방법으로 접종을 시행하고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입소자는 해당 시설에서 신청을 받아 접종을 진행한다.

접종 신청은 이날부터 다음달 6일까지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직접 방문하거나 용인시 홈페이지(www.yongin.go.kr)를 통해 할 수 있고, 보호자의 대리 신청도 가능하다. 온라인 신청이나 직접 방문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서는 관할 행정복지센터에서 대상자를 직접 방문해 접수하는‘찾아가는 예방접종 신청접수’도 병행한다.

시는 접수가 완료되면 백신 수급 일정 등에 따라 개인별 접종 일정을 조정해 대상자에게 안내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효율적인 접종을 위해 지역 어르신들의 백신 접종 신청이 꼭 필요하다. 시민분들의 적극적인 협조을 당부드린다”며“백신 접종에 불편함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용인 = 장형연 기자

저작권자 © 경기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