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조종도서관이 15년만에 새롭게 단장돼 운영에 들어감으로써 코로나19로 지친 지역주민들에게 정서적 피로감을 줄이고 일상에서의 안정감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독서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24일 가평군에 따르면 지난 2006년 개관한 조종도서관의 노후화된 내부 과학실 시설과 환경개선 리모델링 공사를 마무리하고 다음 달부터 복합문화공간의 중심이 될 문화누리터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그동안 부족했던 공간 활용 및 소음 등을 해결함과 동시에 군민을 위한 다채롭고 유익한 선진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조종도서관 4층에 조성된 문화누리터는 교육과 정보 습득, 독서힐링 등 다양한 시연이 가능한 최신 기자재 도입과 계절감을 느낄 수 있는 옥외 동선이 마련돼 문화감성 충전에 최적의 기반을 마련했다.

휴식과 북 스토리텔링을 위한 쉼터도 있어 계층이나 연령과 관계없이 누구나 문화나눔 활동을 마음껏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곳곳의 장서와 연계해 아동과 청소년들이 꿈과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폴딩도어 설치로 상황에 맞는 2 in 1 공간 활용이 가능해져 독서모임·동아리 활동 등을 위한 맞춤형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군 도서관 관계자는“독서정원 문화누리터는 전시와 문화행사를 함께 즐길 수 있어 지역주민들에게 도서관의 운영 가치 및 복합문화시설의 결정체인 도서관의 의미를 더욱 높여줄 것으로 전망된다”며“문화와 독서교육이 공존하는 든든한 지원기관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가평 = 박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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