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4월 1일 75세 이상 어르신 대상 백신접종을 앞두고 26일 오전 예방접종센터 운영 모의 훈련을 실시했다.

안양체육관 내 지역예방접종센터에서 열린 모의훈련에는 공무원과, 의료진, 군·경찰과 소방인력, 가상접종자 등 60명이 참여했다.

공무원이 주축인 행정인력은 신원확인과 전산등록 및 안내가 주 임무다.

의사와 간호사로 구성된 의료진은 접종과 함께 이상반응 모니터링을 담당하게 된다.

백신보관실을 포함한 예방접종센터 내외부 경비는 군과 경찰이 맡는다. 이상반응에 따른 환자이송은 소방서 응급구조사의 역할이다.

모의훈련은 이와 같이 세분화 된 역할분담을 토대로 백신이송→접수 및 예진표 기재→이동·대기→예진→접종→접종 후 이상반응관찰→퇴실의 순으로 진행됐다.

모의훈련 참가자들은 이 과정에서 부족하거나 미진한 점은 없는지, 돌발 상황 발생 시 어떻게 대처해야 할 것인지를 꼼꼼하게 살폈다.

모의훈련을 참관한 경기도관계관들은 실제 접종을 위한 시설과 인력배치 등이 잘 되어있다고 평가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백신접종에 대비해 일찍부터 접종센터를 준비해 왔다. 이달 초에는 의료진·경찰과 안전접종을 위한 협약도 체결했다”며 접종센터 운영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편 시는 지난달 26일부터 예방접종을 시작해 3월 25일 현재 7천6백16명이 접종을 마쳤다고 밝혔다.

오는 4월1일부터는 일반인 75세 이상 고령자 대상 화이자백신 접종이 이뤄진다.

안양 = 김기종 기자

저작권자 © 경기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