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시장 이재준)는 3월29일부터 12월까지 고양시청 및 35개 동행정복지센터에 EM 발효액을 무료로 보급한다고 밝혔다.

EM은‘유용한(Effective) 미생물군(Micro-organisms)의’ 약자로 효모, 유산균, 광합성세균 등 발효와 관련된 미생물이 주성분이며 항산화 물질을 생성한다. 자연 상태에서 서로 공생하고 부패를 억제하여 자연을 소생의 방향으로 이끌어 중요한‘녹색 재생에너지’역할을 한다.

EM 발효액은 악취 제거, 수질 정화 등에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설거지, 세탁, 청소 등 실생활에서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고양시의 EM배양액 보급 사업은 지난 2009년 시범사업으로 처음 시행됐다. 기존에는 연 1,200여 톤을 생산했으나, 올해부터는 완전자동화 방식을 이용해 연 2,800톤의 배양능력시설을 갖추게 돼 앞으로 더 많은 EM배양액을 생산해 시민들에게 보급할 계획이다.

고양시는 EM배양액을 시민들뿐 아니라, 고양시 하천 및 구거 29개소에 설치된 하천용 EM전용 공급시설에도 제공하여 생활하수 오염 방지 및 하천수질을 개선하는 데도 힘쓰고 있다.

신상훈 시 생태하천과장은“EM발효액의 용도를 주민, 하천용 외에 다중이용시설 및 축산농가 악취제거용으로 확대 보급하여 화학 세제 및 약품 등의 사용을 줄이도록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양 = 원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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