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희망과 행복이 있는 미래창조도시’를 만들어 가기 위해 2022년 예산에 반영할 주민참여예산제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주민이 예산편성과정에 직접 참여해 우리 동네에 필요한 일을 제안하고 결정하는 제도로 평소 생활불편사항에서 군 발전을 위해 필요한 사업까지 다양한 분야를 접수함으로써 지방재정운영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제고한다.

이에 군은 오는 6월까지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을 공모키로 하고 군 홈페이지, 이메일, 우편, 방문 등을 통해 전달받기로 했다.

가평군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2022년 군에서 추진하기를 희망하는 사업 △다수의 주민이 혜택받는 생활밀착형 사업 △주민의 불편을 해소하는 사업 △군의 특성을 반영할 수 있고 지역발전에 필요한 사업 등을 제안하면 된다.

사업규모는 군제안사업 11억, 읍면해당사업 6억 이내로 제안사업에 대해서는 실무부서 의견검토 후, 주민참여위원회에 상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군은 7월 중, 읍면 특성에 맞는 사업 및 다수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읍면별 5건 이내의 소규모지역개발사업도 선정할 방침이다.

그러나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거나 행정 절차상 추진이 어려운 사업은 배제된다. 군은 가평미래를 그려가기 위한 주민참여 독려를 위해 홈페이지, SNS, 서포터즈, 포스터, 유인물, 문자메시지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 홍보해 나가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주민참여예산제 사업은 주민 스스로 생활밀착형 사업을 발굴하고 예산까지 편성돼 추진되는 주민 소통의 장”이라며“주민들이 지역에 주민의식을 갖고 꼭 필요한 사업을 제안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군은 수렴된 주민의견은 안건상정 여부와 상관없이 추후, 모두 정리하여 결과를 군 홈페이지‘주민참여예산’에 공개키로 했다.

가평 = 박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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