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는 국토교통부가 시행한 ‘2021년 스마트타운 챌린지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15억 원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
스마트타운 챌린지 사업은 중, 소규모 도시 내 특정 구역에 지역 특화 스마트타운을 조성하고 스마트 솔루션 실증을 통해 타 지자체 확산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공모사업이다.
시는 ‘스마트 불법주차 통합 솔루션’으로 사업계획서를 제출했으며, 1차 서면평가를 거쳐 2차 발표평가는 김종천 과천시장이 직접 발표자로 나서기도 했다. 이에 지자체 사업 추진 의지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등, 최종 4곳 중에 한 곳으로 선정되며 15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시는 지난해부터 시민주도 모임인 ‘시민 리빙랩’을 운영해 왔다. 시민들은 직접 느끼고 있는 도시의 불편한 점 1순위로 주차난과 불법주차 문제를 꼽았고, 신도시 개발과 맞물려 도시인구 증가에 따라 주차난, 불법 주차 문제는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시는 불법주차 문제 해결을 목표로, 관련 부서 실무협의체 T/F팀 구성, 시민참여 리빙랩 진행, 시민대상 설문조사 등 다양한 의견수렴 과정을 거치고 전문가, 자문위윈회 조언 등을 통해 최종적으로 도출된 해결방안으로 사업계획서를 꾸렸다.
이렇게 만들어진 ‘스마트 불법주차 통합 솔루션’은 ▲‘이동식 불법주차 모니터링’ ▲주정차 금지구역임을 음성, 경광등으로 알려주는 ‘스마트소화전’ ▲버스장착형 불법주차 모니터링 ▲주정차 단속구역에 진입시 문자로 알려주는 ‘주차단속 알림 시스템’ ▲실시간으로 관내 유휴주자창 정보를 제공하는 ‘주차정보 제공 미디어보드’를 구축하는 것이다.
스마트 불법주차 통합 솔루션은 이번에 확보한 국비 15억 원과 추가 시비 15억 원을 더해, 총 3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1년 안에 구축할 계획이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2021년 스마트타운 챌린지 사업 계획 수립과 최종 선정에 도움을 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스마트타운 조성이 과천 1순위 도시문제인 ‘주차난’과 그에 따른 사회현상인 ‘불법주차문제’ 통합 해결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과천 = 김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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