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위기’시대를 맞아 대한민국 탄소중립 실현의 출발선인 스마트 그린도시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하여 환경부와 부천시가 손을 맞잡았다.

30일 오후 부천시는 환경부와‘스마트 그린도시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한정애 환경부 장관, 송옥주 국회 환경노동위원장, 장덕천 부천시장을 비롯한 25개 지자체장이 참여하였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화상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참여자들은‘지역이 주도하는 대한민국 탄소중립, 스마트 그린도시가 앞장’이라는 탄소중립 비전을 선포하고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부천시는 기후변화 대응과 온실가스 감축 등 환경개선의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스마트 그린도시 사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환경부 또한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행정·재정적 지원 및 법적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부천형 스마트 그린도시 솔루션인‘시민이 함께 그린, Green Beside U’사업을 함께 추진한다.

대상은 개발 사업이 추진 중인 부천역곡 공공주택지구로, 도심 생태계 회복력 증진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총 214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후 ▲미래세대를 위한 환경교육거점센터 ‘부천 그린뉴딜센터’ ▲멸종위기종 금개구리 생태연못 ▲IoT 기반 환경통합플랫폼 ▲전기차 충전소 등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그린 인프라 구축이 추진된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부천은 환경적으로 열악한 조건을 가진 도시지만, 기후위기시대 도시의 녹색 전환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역곡지구를 시민그린 중점마을로 만들고, 이를 대장지구와 부천 전역으로 확대하여 인간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친환경 녹색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협약은 작년 12월 환경부가 그린뉴딜 국가과제 일환으로 ‘스마트 그린도시 사업’ 대상지 25곳을 선정한 것에 따른 것이다. 이중에서도 부천시는 지역 맞춤형 기후·환경 문제해결형 분야에 선정되어 국비 60억을 지원받는다.

정석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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