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구청장 이재현)가 환경이 열악한 회색빛 도시를 벗어나 선진적 자원순환 정책을 이끄는 국제환경도시로의 더 큰 도약에 나섰다.
서구는 지난 30일 스마트 그린도시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스마트 그린도시 비전 선포’와 함께 환경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스마트 그린도시 비전 선포식’은 환경부와 인천 서구 등 25개 지자체가 함께했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진행됐다.
선포식에선 ‘스마트 그린도시 사업계획 및 비전 발표’와 ‘스마트 그린도시 사업 협약식’, 그리고 ‘스마트 그린도시 비전 선포’ 등이 이어졌다.
이번 선포식을 계기로 서구는 기후변화에 기인한 자연재해와 환경 훼손에 대한 회복력·적응력 강화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지역이 주도하는 2050 탄소중립 이행이 촉진될 수 있도록 스마트 그린도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서구가 추진 중인 스마트 그린도시 사업의 내용은 ‘자원순환 선도형 스마트 순환경제 커뮤니티 구축’을 위한 ▲공유 용기 서비스 ▲아이스팩 재사용 활성화 ▲커피박 재자원화 ▲스마트 에코 복합센터 구축 ▲스마트 순환자원 회수시스템 운영 등이다.
사업 추진을 통해 서구는 온실가스 감축 효과뿐만 아니라 자원순환에 대한 구민의 환경 의식을 일깨우고, 나아가 자원순환 선도도시에 걸맞은 친환경 문화 조성에 이바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인천 서구가 대한민국 탄소중립의 출발을 알리는 스마트 그린도시 비전 선포식에 참여하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서구의 재활용·감량 중심의 자원순환 정책이 담긴 스마트 그린도시 사업 추진을 바탕으로 지역중심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민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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