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는 산업현장 재해 및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노동안전지킴이’를 이달부터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노동안전지킴이는 산업재해 발생이 우려되는 건설현장 등을 대상으로 상시 점검을 실시해 미비점 등을 개선함으로써 안전문화 정착을 유도하고자 경기도에서 도입한 제도로, 지난해 10개 시·군에서 운영 후 올해 전 시·군으로 확대됐다.

시는 운영에 앞서 산업안전 관련 자격증을 소지하고 실무경력을 충분히 갖춘 현장안전 전문가 2명을 노동안전지킴이로 선발했으며, 활동 전 현장 실습과 교육을 진행해 지도 역량을 강화했다.

이들은 이달부터 연말까지 ▲산업현장 노동자의 개인보호구 착용 여부 ▲산업안전보건기준 위반사항 ▲안전재해 예방조치 위반사항 ▲인력배치 적정 여부 등을 꼼꼼히 살피고 개선 및 보완사항을 지도하게 된다. 특히 산재 및 사망사고가 주로 발생하는 소규모 건설현장과 특정 위험 업종을 집중 점검해 산재발생 요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시는 이번 운영으로 건설현장 노동자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노동안전지킴이와 관련기관 간 유기적 협업을 통해 노동자들의 산재사고 사망률 감소를 유도하고 산업현장 내 안전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하남 = 정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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