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장암동(동장 박재범)은 4월부터 장암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독거 어르신들의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고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기 위해 반려식물을 지원하는 내 방안의 G&B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대상은 장암동에 홀로 거주하는 70세 이상 어르신으로 장암동에서는 세부기준에 따라 수요조사를 거쳐 대상자 150명을 선정할 계획이다.

대상자에게는 연간 3회에 걸쳐 자원봉사자의 가정방문을 통해 반려식물을 분양하고 식물관리법을 안내하는 등 정기적으로 안부 확인과 말벗 서비스 등이 제공된다.

사업을 주관하는 장암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과 전문성 확보를 위해 한국마스터가드너협회 의정부지부에 상호협력을 제안했다. 마스터가드너가 직접 반려화분 품종 선정부터 반려화분 제작, 가정방문을 통한 식물관리법 지도 등에 참여함으로써 원활한 사업 추진에 힘을 실을 예정이다.

최근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등으로 외부활동이 감소함에 따라 우울감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본 사업의 대상자들 대부분 동거가족 없이 홀로 거주하거나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어서 반려식물을 키우면서 식물과의 교감으로 우울감을 해소하고 자원봉사자의 정기적 가정방문 등의 관리로 정서적 안정감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는 사업 시행 첫해로 대상자의 참여도 및 만족도 조사를 통해 추후 참여대상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최효숙 장암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코로나 블루가 화두인 요즘, 반려식물이 독거 어르신들께 따뜻한 가족이 되어 정서적인 안정과 삶의 활력을 선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재범 장암동장은“장암동은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이 18.5%로 의정부시 평균(15.4%)보다 높아 돌봄이 필요한 독거 어르신들의 사회적 고립 방지와 고독사 예방을 위한 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다”며“어르신들이 우울감, 고립감을 느끼지 않고 편안하게 지역사회에서 생활하실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 = 유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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