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SRT 구미동 역사 신설과 관련해 오는 6월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용역은 민선 7기 공약사업으로 추진 중인 지하철 8호선 판교연장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응과 공동으로 수행한다. 
이는 지난 1월 SRT 구미동 역사 신설 관련 기술적 검토와 더불어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자체적으로 추진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 3월 용역과제 사전심의를 완료했고 소요 예산은 오는 4월 제2회 추경예산에 편성해 조달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해 9월 제6호 행복소통청원 “구미동 농협하나로마트 부지 SRT 역사 신설을 위한 타당성조사 진행 요청” 건에 대해 SRT 주무기관인 국토교통부와 관리기관인 국가철도공단에 기술적 검토를 요청하겠다는 답변을 한 바 있다.
또한 국토교통부, 국가철도공단에 수차례 공문 및 방문 등으로 터널구간에 역사 신설이 가능한지 여부에 대해 기술적 검토 요청은 물론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에 국토교통부, 국가철도공단, 성남시가 참여하는 실무협의회도 제안했으나 성사되지는 못했다.
이에 시는 지난 1월 국토교통부, 국가철도공단을 통한 기술적 검토 및 타당성조사가 어렵다는 결론을 내리고 자체적으로 용역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지하철 8호선 판교연장 예비타당성조사 대응 및 SRT 구미동 추가역사 타당성조사 용역(용역비 3억원)”에서 기술적 검토 및 비용산출, 수요예측, 경제성 분석 등도 검토할 예정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용역에 필요한 과업지시서, 설계내역서 등을 완료할 계획이며 5월경 입찰 공고 이후 6월경 용역회사를 선정해 착수하겠다”면서 “용역이 착수되면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수행하는 지하철 8호선 판교연장 사업 예비타당성조사에 따른 정책성 분석 및 경제성 분석 등 대응전략 마련은 물론 SRT 구미동 역사 신설에 대한 기술적 검토와 함께 경제성, 재무성 분석 등 사업추진의 타당성을 객관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성남 = 진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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