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구는 오는 29일부터 75세 이상 노인과 노인시설 입소자·종사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구는 의료 인력과 장비 등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운영을 위한 막바지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예방접종센터는 가천대 길병원 내 유휴 건물 2동에 나눠 설치됐으며, 구는 내부 리모델링을 통해 예진, 백신 보관, 접종, 대기실 등의 공간을 마련했다.
구는 백신 보관을 위한 초저온냉동고 구입 및 적격심사를 마무리하고, 19일과 20일 이틀에 걸쳐 합동 평가와 모의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우선 의사 2명, 간호사 4명이 하루 평균 400명분의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며, 의료 인력 및 접종 분량은 백신 수급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운영 시간은 화~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로, 우선 접종 대상자인 75세 이상 노인과 노인시설 입소자·종사자는 전면 예약제로 접종 가능하다.
구는 응급구조사 1명, 구청 직원 2명, 행정인력 21명, 경찰 2명, 군인 2명 등 운영 인력을 투입해 센터 운영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이강호 남동구청장은 “구민의 안전한 백신 접종을 위해 관련 장비와 접종 동선 등 모든 과정을 꼼꼼히 살피고 있다”며 “길병원과의 협력을 통해 가장 안전하고 우수한 환경에서 백신이 접종되는 만큼 믿고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민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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