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시장 이재준)는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지역의 주택을 대상으로 고양시LP가스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LPG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도시가스 배관 매설구간에 개인 토지가 포함돼 협의가 어려운 경우 또는 막대한 사업비 소요로 인해 도시가스 공급이 어려운 주택에 LPG소형저장탱크와 확산소화기·가스누설차단기·타이머콕 등 가스안전시설 설치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주민들은 LPG벌크차량을 통해 LP가스를 공급받게 돼 매번 연료잔량을 확인해야 하는 불편함이 없어진다. 또한, 등유나 LPG용기 사용보다 약 30~40% 연료비가 절감되는 등 에너지 복지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에 참여하는 주민들은 개별 보일러와 내부 배관시설에 대해서만 자부담으로 설치하면 된다.

시는 2015년부터 마을단위로 신청을 받아 사업을 추진했으나, 올해부터는 개별 신청도 가능하다. 약 50가구에 지원·설치할 예정이며, 신청을 희망하는 가구는 관할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하거나 기후에너지과로 전화 접수하면 된다. 선착순으로 지원받을 수 있고, 올해 지원을 받지 못한 가구에 대해서는 내년에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방경돈 기후환경국장은“이번 사업을 통해 안전성과 편리성, 경제성까지 1석 3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에너지 지원 시책을 추진해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고양 = 원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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