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일동면행정복지센터는 지난 9일과 10일 이틀에 걸쳐 민·관이 함께하는 주거환경 개선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9일에는 화현면보장협의체, 화현면주민자치센터, 화현면적십자봉사회가 참여해 주거취약가구에 대해 전반적인 청소를 하였으며, 10일에는 포천시자원봉사센터와 일동 동부교회 디딤돌봉사단과 함께 주거환경개선을 실시했다.

이번 주거환경개선은 화현면보장협의체에서 복지사각지대 대상자를 발굴해 연계된 가정으로, 대상자는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기에 어려움이 있는 저소득 어르신 가구였다. 화현면 보장협의체에서는 방충망 설치와 난방유 40L 지원을, 포천시 자원봉사센터에서는 공사비 전액을 지원해 낡은 싱크대를 교체했다. 또한, 일동동부교회 디딤돌 봉사단에서는 도배와 장판교체 봉사 등을 지원했다.

일동동부교회 디딤돌봉사자는“노후된 주거지에서 생활하고 있는 어르신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어 보람차다”라고 봉사 소감을 전했다,

주거환경개선 지원받은 어르신은“경제적으로 어려워 주거환경 개선에 엄두를 내질 못했는데 안전하고 깨끗하게 지낼 수 있게 지원해줘 감사하다”고 전했다.

오경호 화현면민간위원장은“열악한 주거환경으로 그동안 힘드셨을 어르신을 생각하면 안타깝다. 우리사회가 좀 더 내 이웃에 대한 관심과 배려가 필요할 것 같다”며“앞으로도 지역의 어려운 이웃이 있으면 지역사회복장협의체와 함께 언제든지 발 벗고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남현 일동면장은“지역사회에 따뜻한 관심을 갖고 이웃사랑를 실천하는 분들께 감사드린다”며“안전, 건강, 일상생활 등의 복합적인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는 소외계층에게 민·관 협력을 통해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찾아가는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실천하여 현장중심의 소통행정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일동면행정복지센터는 찾아가는 보건 복지서비스 추진을 위한 권역형 모델의 중심면으로 이동면과 화현면의 통합사례관리 업무를 맡고 있다.

포천 = 정의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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