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13일‘세월호참사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후보추천위원회’위원으로 구충서 변호사와 한석훈 교수를 추천했다.

구 변호사는 서울지방법원 부장판사 출신으로 법무법인 J&C 대표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한 교수는 사법연수원 18기로 광주고검 부장검사를 지낸 뒤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며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김성원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의안과 접수를 마친 뒤“새로 특검후보를 추천하실 수 있는 저희 당의 추천위원으로서 오늘 제출을 했다”며“주호영 당대표 권한대행을 비롯한 원내지도부가 세월호 아픔을 함께 나누고 다시는 그와 같은 참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고인의 명복을 다시 한번 비는 세월호참사 7주기 기억식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월5일 자당 몫 두 명으로 김남준 법무법인시민 대표 변호사와 최정학 민주주의 법학연구회 회장을 추천한 바 있다.

여야는 지난해 12월‘세월호 참사 증거자료 조작·편집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요청안’을 국회에서 통과시켰지만 특검후보추천위원회 구성을 놓고 난항을 겪었다. 국민의힘이 자당 몫 추천을 완료하면서 세월호 상설특검은 6개월만에 가동될 것으로 보인다.

김유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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