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중진들은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간 합당에 대해 만장일치로 동의하고 낙관적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4·7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고 차기 당 대표 후보로 거론되는 정진석 의원은 14일 중진 연석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국민의당과의 합당 논의는 매우 순항적이다, 전망이 매우 밝다는 보고를 받았다”라고 했다.

그는“중진의원들은 만장일치로 통합이 순리다, 그것이 당원의 뜻에 부응하는 태도라 했고 굉장히 긍정적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합당 논의가 순항할 경우 새지도부 구성 전에 합당 결론에 도달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감을 받았다”고도 했다.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도“지난주 안철수 대표를 만나서 들었을 땐 별로 장애될 사유가 없는 걸로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합당 논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국민의당의 주장에 대해“우선 합당 선언이 먼저 돼야하고 선언이 되면 구체적으로 협상을 할 텐데, 선언을 위한 주요 절차들이 진행되지 않고 있다”면서도“국민의당에서 시도당 뜻을 묻고 있는 걸로 안다. 위당도 금요일(16일) 의총하고 19일 시도당위원장 회의에서 의견을 확인하고 나면 그게 절차고 합당에 필요한 조건”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국민의당과 국민의힘의 합당이 진전은 없는 상황이라고 보면 될 것”이라고 했다.

김유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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