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역사박물관이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히는 독일의‘iF 디자인 어워드(International Forum Design Award)’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개관 10주년을 맞아 개발한 뮤지엄 아이덴티티(MI)가 커뮤니케이션-코퍼레이트 아이덴티티/브랜딩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은 것이다.

뮤지엄 아이덴티티는 박물관의 정체성을 담아 화성(Hwaseong), 역사(History), 유산(Heritage)의‘H’와 박물관(Museum), 기록(Memorials), 매개체(Medium)의‘M’을 역사와 미래를 연결하는 문으로 상징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박물관 내·외부 공간 디자인부터 포스터 등 각종 기념물과 홍보에 적용돼 박물관의 비전과 가치를 자연스럽게 시민들이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신관식 문화유산과장은“화성시 역사박물관의 새로운 얼굴인 뮤지엄 아이덴티티가 국제적으로 인정을 받은 것은 화성 시민의 쾌거”라며“높아진 위상과 역할만큼 지역사회와 화학적 결합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1 iF 디자인 어워드는 건축, 제품, 커뮤니케이션, 콘셉트 등 총 9개 부문에 44개국 1만여 개의 작품이 출품돼 경쟁을 벌였다.

화성 = 김창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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