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인성교육 하나의 개념 수준에 머물러 있는 효행·경로교육이 활성화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효행·경로교육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를 담은‘경기도교육청 효행·경로교육 활성화 지원 조례안’이 19일 소관 상임위인 교육기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조례안을 대표발의한 배수문 의원(더민주, 과천)은 제안설명에서“현재 우리사회는 효도라는 의미에 내재한 타인에 대한 측은지심(惻隱之心)이 절실하게 요구받고 있으며 타인에 대한 배려의 출발은 바로 효 문화”라며 우리나라 경로효친 사상의 재가치화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어 배 의원은“한국이 건강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효 사상을 고리타분한 과거의 유산으로 치부하고 경시할 것이 아니라 반드시 되살려야 할 전통이라는 인식전환이 필요하며 변화하는 사회에 맞춰 효를 재해석하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효행·경로교육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조례안을 발의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날 상임위를 통과한 조례안은 오는 29일 본회의를 통과하면 즉각 시행될 전망이다.

황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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