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 백령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공동위원장 조희군, 최대정)는 지난 16일 기초수급자 가정을 대상으로 주거환경에 위기도가 심각한 가구의 지원방안 마련을 위해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가정은 백령면 가을1리에 거주하는 정모 씨 가정으로 노모와 지적장애가 있는 자녀 등으로 구성된 4인가구이며, 현재 거주하는 집이 39년 된 흙집으로 건물 노후도가 심각하고, 정기적인 가사청소 서비스를 지원해도 개선이 불가능한 실내 주거환경이 매우 열악한 가정이다.
최근 노후주택개량 지원 사업에 선정이 되었으나, 기초수급 가정으로 경제적 형편이 어려워 공사비용 부담에 어려움을 호소함에 따라 백령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긴급회의를 열고 지원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백령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회의를 통해 대상가정의 생활실태를 공유하고 ‘위기가정긴급구호비(주거관련 비용)지원’ 대상가구로 선정하고,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긴급구호비 500만원을 신청하기로 했다.
최대정 백령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은 “아직도 관내에 이렇게 취약한 가정이있다는 점에 새삼 놀랐고, 대상 가정을 돕는 데 뜻을 모아 줘서 고맙다”며, “앞으로 백령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취약가정을 찾아 돕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 업체들도 대상 가정의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에 동참하고 싶다며 기부의사를 밝혔다.
옹진군 = 안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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