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장단면 거곡리 6번지 일원에 조성한 평화농장에 튤립종구 10품종을 심어 종구양성 시험을 하고 있다.

지난해 10월말에 분홍계통의 다이너스티 등 10개 품종을 정식한 구근은 4월 중순 만개해 한창 개화 중에 있다. 6월 초순에는 5개 내외의 자구를 수확하고 본 저장 후 종구 양성(구근 키우기)을 시작할 계획이다.

또, 2022년에 수확하는 우량 종구는 읍·면·동 마을살리기 경관조성과 치유농업에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튤립이 활짝 핀 평화농장에 소식을 듣고 방문한 손님이 최근까지 계속 이어지고 있어 민북지역의 파주농업홍보와 관광자원화에도 한몫하고 있다.

한편, 현재 국내에서 재배되는 튤립 구근은 거의 네덜란드로부터 수입되고 있다. 일부 재배가들은 자가로 종구를 양성하고 있어 수입구근의 일부 물량이라도 국내에서 생산해 외화낭비를 줄이기 위해 구근생산에 필요한 지역별, 품종별 재배기술 개발이 필요한 실정이다.

윤순근 파주시 스마트농업과장은“튤립종구 양성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임진강변 및 공릉천변은 사질양토로 형성되어 튤립을 비롯해 백합종구 생산의 적지로 판단하고 있다”며“튤립종구양성을 통해 파주시 경관조성에 큰 힘이 되고자 종구양성을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파주 = 신민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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