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시장 이재준)는 노후화한 공동주택 공용시설물의 유지·보수 공사비를 지원하기 위한‘공동주택 관리업무 보조금 지원사업’심사위원회를 지난 20일 개최했다.

심사위원회는 공동주택 공용시설물의 노후도와 시급성 등에 대해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평가 자료는 노후 급수관·승강기의 교체 여부 및 옥상 공용부분 유지 보수 등 총 12개 항목에 대한 전문가의 현장 조사 결과와 자기부담 공사비 비율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에 위원회는 보조금 신청 106개 단지 중 93개 단지에 보조금 지원을 의결했다.

올해 시의 공동주택 보조금 지원 예산은 총 57억1천5백만 원이다. 옥상 등 공용부분유지·보수12억 원,공용노후급수관교체26억9천5백만 원, 노후 승강기 교체 15억 원 및 비의무 단지(150세대 미만 공동주택) 3억2천만 원을 유지·보수비용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특히 1994년 이전에 건립된 공동주택의 급수관 교체 비용으로 시는 작년 지원 금액 약 13억 원을 올해 대폭적으로 증액해 16개 단지 대상 약27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시의 보조금 지원사업은 2006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6년째에 접어든다. 총 1,085개 단지에 공용시설물 유지·보수 공사비로 약 225억 원을 지원하는 등 시는 노후공동주택 입주자의 안전 및 쾌적한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 중이다.

시 관계자는“입주자의 쾌적한 주거환경 개선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시는 매년 지원 금액을 증액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고양시 공동주택 정보마당 홈페이지(apt.goyang.go.kr)에서 확인하거나 고양시청 주택과로 문의하면 된다.

고양 = 원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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