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부천시 어린이놀이터 조성 및 운영·관리에 있어 다양한 계층의 지역주민과 어린이, 전문가의 참여가 필수사항이 될 전망이다.

부천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 이소영 의원이 대표 발의한 「부천시 주민참여형 어린이놀이터 조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이 지난 4월 28일 부천시의회 제251회 임시회에서 원안가결 되었다.

본 조례안은 어린이를 포함한 주민 등의 참여로 어린이놀이터를 어린이의 꿈과 상상력, 모험심을 키울 수 있는 즐겁고 유익한 공간으로 조성하여 어린이의 보건 및 정서생활 향상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주민참여형’이란 어린이놀이터의 조성과 운영 및 관리 등에 주민의 참여를 유도하고 활성화하는 방식을 말한다.

주요 내용은 ▲주민참여형 어린이놀이터 조성·운영계획 수립·시행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어린이놀이터 조성 및 관리방향 ▲부천시 주민참여형 어린이놀이터 자문단 구성 운영 ▲재정지원 등 9개 조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소영 의원은 “어린이와 지역주민 및 전문가 등의 상호소통을 통해 일률적으로 정형화·규격화된 관 주도의 놀이터 형식을 탈피하여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창의적 놀이공간이 제공되길 바란다”며 “이를 통해 어린이의 건강·안전·정서·사회성 발달 향상에 이바지하고 어린이들이 즐겁게 맘껏 뛰어놀 수 있는 놀 권리가 보장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는 현재 138개 공원에 147개소의 어린이놀이터가 관리·운영되고 있다.

부천=정석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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