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과 증권사 간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수익률 경쟁에서 증권사가 은행을 월등히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금융투자협회가 193개 ISA 모델포트폴리오(MP) 193개의 출시 이후 지난 9월 말까지 누적 수익률을 집계한 결과 증권사가 출시한 ISA의 전체평균 수익률은 2.17%, 은행이 출시한 ISA 전체평균 수익률은 1.14%를 기록했다.

193개 ISA의 최근 3개월 수익률(6월30일~9월30일)은 2.03%로 나타났다. MP별로는 최고 8.30%에서 최저 -0.29%의 분포를 보였다.

유형별로는 초고위험 MP의 평균수익률이 3.85%로 가장 높았으며, 전반적으로 위험도가 낮은 MP일수록 평균수익률이 낮았다.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MP는 2개로 나타났다. 

증권사의 경우 6개월 수익률(3월31일~9월30일)도 비교 공시됐다.

증권사의 ISA 6개월 수익률은 2.08%(연환산 4.16%)로 시중은행 정기예금 6개월 금리인 1.14%보다 약 2배(0.94%p) 높았다.

금융투자협회 WM서비스본부 성인모 본부장은 “증권업계의 높은 성과는 증권사의 리서치 강점, 운용노하우 등이 자산배분, 펀드선정 및 자산 리밸런싱에 반영됐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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