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과 수비 지역을 넘나들며 적극적인 패스 플레이와 수비력으로 부천의 왼쪽 측면을 맡고 있다. 조윤형은 최근 다섯 경기 중 4경기에서 선발 출전하며 꾸준히 출전기회도 늘리고 있다.

지난 서울이랜드와의 경기에서 조윤형은 팀 내 최다 가속 횟수를 기록했다. 기록에서도 보이듯 조윤형은 공격과 수비 지역을 넘나들며 빠르고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크리슬란의 득점 과정에서 엄청난 중거리 슈팅을 보여준 바 있다. 이처럼 측면에서의 날카로운 크로스와, 때로는 과감한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노리고 있다.

조윤형은 “개인적으로 슛과 크로스가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세트피스 상황에서도 집중을 하려고 한다. 기회가 났을 때 최대한 집중을 해서 공격포인트를 올리고 싶다”고 말했다.

조윤형의 활약은 앞으로도 기대된다. 최근 출전 시간을 늘려가면서 개인적으로 자신감이 더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조윤형은 “지난 경남전 첫 선발 때에는 긴장도 많이 했지만, 한 경기 한 경기 출전시간을 늘려가면서 체력도 계속 좋아지고 경기력도 괜찮아지고 있는 것 같다. 자신감을 가지면서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올 시즌 현재 리그 5경기를 출전하면서 지난해 전남에서의 출전기록과 벌써 동률을 이루었고 프로 데뷔해였던 2019시즌(7경기) 기록과도 2경기 밖에 차이 나지 않는다.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프로 데뷔 이후 한 시즌 개인 최다 출전 기록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개인적인 목표도 중요하지만 팀 승리가 먼저다. 팀의 전술에 녹아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공격과 수비 지역까지넘나들며 왕성한 활동량을 보여주고 있는 조윤형의 활약으로 부천이 분위기 반전을 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부천=정석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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