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부천병원(병원장 신응진)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제1차 정신건강 입원영역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우리 국민의 정신건강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처음으로 시행됐다. 전국 455개 기관에서 2019년 8월부터 2020년 1월까지 정신건강의학과 입원진료비를 청구한 5만 7천5백82건이 평가대상이다.

주요 평가지표는 총 8개로 ▲입·퇴원 시 기능평가 시행률, ▲입원 중 정신증상 또는 이상반응 평가 시행률, ▲정신요법 실시 횟수, ▲개인 정신치료 실시 횟수, ▲재원·퇴원 환자 입원 일수, ▲퇴원 후 30일 이내 외래 또는 낮 병동 방문율 등이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조현병, 치매 및 노인 정신질환, 양극성 장애, 불안 장애, 중독 장애 등을 정신과적 면담과 검사를 통해 진단하고, 환자 개개인의 생물학적∙심리적∙환경적 요인을 고려한 통합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또, 외래진료뿐만 아니라, 개방 병동, 낮 병동 등 환자 편의를 고려한 다양한 형태의 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신겸 순천향대 부천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과장은 “처음으로 시행된 정신건강 입원영역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받아 의미가 있다. 이번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환자 심리와 건강 상태를 세심하게 고려한 진료시스템을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 더욱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부천=정석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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