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센터장 박재철)는 지난 2일 안산시청 제1회의실에서 ‘안산시 공동주택 종사자 노동인권 보호를 위한 상생아파트 공동선언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윤화섭 안산시장을 비롯해 (사)전국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 안산시지회, 대한주택관리사협회 경기도회 안산지부, (사)일하는사람들의생활공제회 좋은이웃 안산·시흥경비노동자 모임 등 4개 단체가 참석했다. 
이번 공동선언식은 안산시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이하 ‘비정규센터’)에서 진행하고 있는 취약계층 노동자 노동조건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었다. 
비정규센터는 2017년부터 주로 고령 노동자들이 종사하고 있는 아파트 경비·청소 노동자들의 고용안정과 노동인권 보호를 위해 노동조건 실태조사, 입주민 캠페인, 쉼터개선, 근무제도 개선 컨설팅, 노동인권 보호를 위한 상생아파트 협약을 추진해왔다. 
2021년 올해부터는 경비·청소노동자 외에 고용불안과 감정노동으로 어려운 조건에서 근무하고 있는 주택관리사 및 관리소 직원들까지 사업대상을 확대하여 실태조사와 개선활동을 추진하는 한편 공동주택 종사자 노동인권 보호를 위한 사회적 환경 조성을 위해 ‘상생아파트 공동선언’을 개최했다.  
이날 공동선언은 ▲근로기준법 준수 ▲고용안정 ▲휴게시간 보장 ▲휴게 공간 마련 ▲인격적 대우 ▲지원과 협력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으며 안산시와 비정규센터는 향후 안산시 관내 아파트를 대상으로 공동 선언을 제안하여 실효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이번 공동선언을 통해 공동주택 종사자에 대한 폭언과 폭력, 부당한 갑질이 없는 건강한 아파트 공동체를 만들 수 있는 사회적 환경을 조성하는데 큰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채호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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