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더민주, 수원7)이 지난 3일 수원 원일중학교 학생 23명과‘제11회 청소년 의회교실’을 비대면으로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의회 본회의장에서 장 의장이, 원일중에서 학생의장과 진행자를 맡은 학생 2명이, 개별 가정에서 1일 도의원 21명이 각각 온라인 화상회의를 통해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의회와 의원의 역할을 소개하는 홍보영상을 시청하고 본회의장 구성과 본회의 진행과정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모의 본회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모의 본회의는 ▲도의원 선서 등 개회식 ▲2분 자유발언 ▲모의회의 ▲도전 골든벨 퀴즈 ▲수료식 순으로 실시됐다.

먼저, 참여 학생들은‘학교 빈 교실을 자습실로 만들자’,‘화장실에 자동 분사 디퓨저를 설치하자’등 직접 선정한 주제를 각자 가정에서 발표하고 시청하는 형태로‘2분 자유발언’을 진행했다.

이어 모의회의에서‘교복 체육복 혼용 허용’을 주제로 한 안건발표와 찬반토론, 표결이 이뤄졌다. 재석의원 중 19명이 표결을 실시한 결과, 찬성 15명, 반대 3명, 기권 1명으로 안건이 가결됐다.

모의 본회의 전 과정을 시청하며 함께한 장현국 의장은 청소년을 위한 효과적 지원책을 발굴하기 위해선 사회와 정책에 대한 청소년의 관심과 참여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현국 의장은“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여러분을 직접 만날 수 없는 아쉬움이 큰 만큼, 청소년의원에게 좀 더 현장감 있는 체험 활동이 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 구성에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한편,‘2021년 경기도의회 청소년 의회교실’은 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온라인 방식으로 운영되며, 지난 4월 20일 시작해 상반기(4월~7월) 21회 운영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황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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