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퍼드대학교 압도적 인기 강의이자, 구글의 마음챙김 커리큘럼, 업무로부터 오는 부정적 감정들에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에게 즉각적으로 도움을 주는 ‘달라이 라마 연민 트레이닝 프로그램’이 ‘일터에서의 마음챙김’으로 출간됐다.
일터에서 자신의 감정에 주의를 기울이고 성공적인 인간관계를 맺는 법에 대한 리 와이스의 접근은 철저한 과학적 증거와 다양한 사례를 기반으로 한다. 이는 일터에서 마음챙김을 실천하는 것이 명상의 영역에 머문 철학적인 것이 아니라, 지금 당장 활용해도 좋을 실질적이고 구체적이라는 점을 증명한다.
“회의를 하다 보면 심장이 쿵쿵거리며 생명이 위태롭다고 느낄 수도 있다. 그때 잠깐 멈추고 자신을 살핀다면 자신이 완전히 투쟁-도피 모드에 있다는 걸 알게 될 것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우리가 회의실에서 심장이 터져 죽을 일은 없다. 감정을 (방에서 비명을 지르며 달려나가기보다는 몸의 감각으로서 중요한) 감정으로 보고, 이야기를 (거부할 수 없는 사실보다는) 이야기로 보면 공황상태의 순간을 자기 연민(나는 인간일 뿐이야)이나 연결(우리는 모두 인간이야), 심지어 유머(내가 이 새로운 일 때문에 난생처음으로 식은땀을 흘리며 주저앉으면 획기적인 사건이 되겠군!)로 전환시킬 수 있다. 여전히 끔찍한 기분이더라도 자신과 진정한 소통을 하는 그 순간에 우리는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할 수 있다(이러한 종류의 살핌이 증기 밸브와 같다 하더라도 대개 그 공포를 극적으로 줄여줄 수 있다)(246쪽)”
리 와이스지음, 김영정 롬김, 21세기북스, 352쪽, 1만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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