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고위험군인 고령층의 백신 예방접종률이 절반인 50%를 넘었다.

특히 70대와 80대의 경우 1차 접종률이 80%대에 육박했다.

13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70대 1차 접종률은 78.3%, 80대 이상은 77%다. 50대는 56.4%로 나타났다. 50대는 11.1%, 40대는 11.2%, 30대는 13.8%, 18~29세는 4.1%다.

백신별 권장 접종 횟수의 접종을 모두 받은 접종 완료자는 80대 이상 44.8%, 70대 16.9%, 60대 1.9%, 50대 2.7%, 40대 3.1%, 18~29세 1.9%다.

13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1차 접종자 수가 1180만2287명, 전 국민의 23%, 접종 완료자가 299만2129명, 전 국민의 5.8%인 것과 비교하면 고령층의 접종률이 눈에 띄게 높다.

고령층은 코로나19로부터 보호해야 할 고위험군이다. 이날 0시 기준 1985명의 사망자 중 55%인 1093명이 80대 이상, 28.3%인 562명이 70대, 11.6%인 232명이 60대다. 60대 이상 사망자가 1887명으로 전체의 95%를 차지한다.

위중증 환자 146명 중에서도 76.7%인 112명이 60대 이상 고령층이다.

이 같은 이유로 우리나라는 고령층과 기저질환자가 밀집한 요양병원·시설 내 입원·입소자와 종사자부터 접종을 시작했다.

4월부터는 75세 이상, 5월에는 65세 이상, 6월에는 60세 이상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행했다.

오는 7월부터는 50대 예방접종이 진행될 예정이다.

정부는 오는 17일 3분기 접종계획을 발표한다.

김성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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