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교차로 동시 회전과 실선 구간에서 차선 침범 차량만 노려 보험사기를 친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디.
의정부경찰서(서장 곽영진)는 “차선 위반 차량을 고의로 접촉하거나 쌍방이 고의 충돌하는 고의 접촉사고 일명 ‘보험빵’를 일으켜 보험사로부터 치료비 · 수리비·합의금 명목으로 5억원 상당을 편취한 주범 A씨(26세, 남)를 구속하고, 범행에 가담한 60여명(송치결정)을 검거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선·후배 및 SNS로 모집한 가담자들과 △의정부 녹양사거리 △하동교삼거리 △홈플러스 의정부점 사거리 등 특정 교차로 동시 회전 (2개 차로 좌좌·우우) 구간에서 교통법규 위반 차량만 60여 차례에 걸쳐 고의 접촉하는 수법을 범행에 이용했다. 
이들은 차선 침범 피해 차량의 과실 비율이 ‘8대2’ 최대 ‘9대1’로 책임이 더 무겁다는 점과 이 때문에 피해자가 신고하지 못할 것이라는 점을 악용했다. 
경찰은 “이들 범죄가 교차로 등 교통법규 위반 차량의 약점을 노려 범행한 만큼 평소 교통법규 준수와 방어운전 생활화로 보험사기를 사전에 예방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의정부 = 유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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