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시장 이성호)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임시 휴관했던 지역 내 경로당 258개소를 오는 21일부터 운영 재개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오는 19일 기준 관내 65세 이상 어르신 총 37,000여명 가운데 1·2차 예방접종을 마친 어르신은 34,000여명으로 예상하며 총 91%의 접종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시는 백신접종을 독려해 접종률을 높이고 예방접종을 마친 어르신의 일상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1주간의 사전 대비 기간을 거쳐 경로당을 운영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경로당 운영 재개에 앞서 전문업체를 통한 방역소독을 마쳤으며 ▲경로당 내 감염관리책임자 지정·재확인 ▲비상연락체계 구축 ▲접촉성 프로그램 및 취식금지 ▲대화 자제 ▲마스크 착용 등 별도의 방역지침을 마련했다.

또한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손 소독제를 비롯한 체온측정기 등 방역물품을 비치하며 어르신들을 맞을 채비를 완료했다.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 후 14일이 경과한 경로당 회원 중 확인된 회원만 출입할 수 있으며 운영시간은 평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이다.

단 각 읍면동 사전 점검 기간에 따라 경로당 재개 일정이 다를 수 있다.

백신접종증명서는 △접종기관 △질병관리청 COOV앱 △정부24 등에서 발급 가능하며, 어르신의 편의를 고려해 백신접종 확인 문자(국민비서)를 통해 백신접종 유무를 확인할 예정이다.

경로당 운영은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따라 경로당 내 취식이 금지되며 과도한 호흡을 유도하는 실내 오락활동과 운동 프로그램은 운영에서 제외된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확진자 발생 추이에 따라 이용시간, 프로그램 참여 등 운영내용은 달라질 수 있다.

시 관계자는“그간 외부활동 제약으로 고립감과 우울감을 느끼는 어르신들이 경로당 운영 재개를 통해 코로나 블루를 극복하고 일상을 회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확진자 발생추이에 따라 경로당 활성화를 위해 대면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식사 금지도 해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양주 = 유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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