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군수 유천호)은 최근 지역 한 언론사로부터 군정에 대한 군민의 신뢰를 떨어뜨리기 위한 악의적 보도 3건에 대해 정정 및 반론보도를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정정보도’는 언론 보도 내용의 전부 또는 일부가 진실하지 아니한 경우 이를 진실에 부합되게 고쳐서 보도하는 것을 말한다. 군은 ‘아니면 말고’식의 보도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지역의 한 언론사는 지난 3월 18일 ‘명백한 법 위반 행위, 모른척하는 강화군 공무원들’ 보도에서 ‘북산역사공원 부지 내 특혜 보상 의혹을 받고 있는 전직 공무원 출신 Y 씨는 군수 친인척이다’고 의혹이 있는 것처럼 보도했다. 사실 확인 결과 Y 씨는 현 군수와 친인척 관계가 아니다고 정정 보도했다. 
또한, 지난 4월 8일 ‘고위공직자 재산신고 분석’ 보도에서는 ‘군이 남산근린공원 조성사업과 관련해 땅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현 군수의 4필지(1,956.5㎡) 구입이 이해충돌 혹은 셀프 보상에 해당하는지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사실은 남산공원 조성계획은 전임 군수 시절에 수립되었고 인천시의 검토에 따라 강화군이 공원 조성공사를 시작하게 된 것으로 이해충돌이나 셀프 보상으로 볼 수 없다고 정정 및 반론 보도했다.
지난 5월 11일 ‘강화대교 입구 상징조형물 기공식 개최…충분한 여론수렴 없이 강행, 반발 예상’ 보도는 ‘주민들의 의견 수렴을 충분히 거치지 않고 강화대교 입구 상징조형물을 선정하여 주민들 중 일부는 해당 조형물에 대해 왜색 느낌이 강하게 든다는 지적도 있다’고 보도했다. 
사실은 지난 2016년과 2017년 주민 설명회를 개최해 여론수렴을 하고 전문가의 의견을 참고해 디자인 공모와 인천시 경관위원회의 심의를 거쳤으며, 관문 상징조형물은 강화산성 동문인 망한루를 형상화한 것으로 정정 및 반론 보도했다
군 관계자는 “언론은 하이에나 저널리즘이라고 비판받기도 하는 데, 이는 보도 대상이 조금이라도 약점을 보이면 비판의 명분을 앞세워 끝까지 비판을 위한 비판기사를 양산하는 보도형태를 의미한다”며  “최근 지역의 한 언론사도 비판이라는 목적만 강조하다 보니 사실 확인이 소홀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서 “잘못된 보도로 인한 피해자는 심각한 명예훼손과 인격권 침해를 입게 되며, 정정보도로는 이를 회복하기 어려운 것이 실정으로 진솔한 사과가 먼저다”고 말했다.
강화군 = 김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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