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현재 공사가 진행 중에 있는 대곡소사선의 공사기간이 19개월 연장된 2023년 1월 31일까지로 변경 고시(국토교통부 제2021-913호)됐다고 밝혔다.

당초 사업기간은 지난 6월 29일까지였으나, 김포공항역 허브화 사업과 한강하저 터널 난공사 등으로 공사가 지연됐다. 

대곡소사선은 부천구간 6.28㎞를 포함해 총 연장 18.36㎞로, 고양시 대곡에서 원종, 부천종합운동장을 거쳐 소사까지 이어지는 노선이다. 시는 2008년 5월 기본계획을 고시, 2016년 6월 실시계획인가 및 착공에 들어갔다.

부천구간은 올해 1분기를 기점으로 81%의 공정률로 대부분의 공정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 지난 3월에는 DS02정거장 역사 명칭 선정을 위해 주민의견 수렴 및 부천시 지명위원회 심의를 거쳐 ‘원종역’으로 확정하고 국토부에 건의했다. 이에 지난 5월 국토부 역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역 명칭이 ‘원종역’으로  최종 확정됐다.

전체 노선에 대한 사업기간은 연장되었으나 부천구간(4·5공구) 공사는 올해 하반기까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번 실시계획인가변경 고시 전부터 부천구간(소사~원종)이 우선 개통될 수 있도록 국토부 건의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운행 중에 있는 소사원시선 소사역에서 원종역까지 우선개통이 될 경우 지하철 7호선 부천종합운동장역과의 환승으로 인해 이동편의가 증가할 뿐만 아니라 철도이용에 어려움이 있던 부천 북부지역 시민들에게도 교통복지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시 관계자는 “공사가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사업시행자와 도로복구 계획에 대한 협의 등 부천구간 우선 개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정석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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