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1970~1980년대 낭만적인 청평역 일대 모습을 테마로 한‘7080 청평고을’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7080 청평고을’은 청평의 황금기였던 70~80년대의 역사문화적 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체험거리를 즐길 수 있는 체류형 관광인프라 조성사업이자, 30여년 전 청년문화의 중심지였던 청평을 도농상생과 세대통합의 장으로 만드는 도시재생 프로젝트다.

군은 오는 20일 청평고을 조성사업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해 연말까지 청평리 구역사 일원에 1만4000여㎡ 규모의 메인광장과 8700여㎡ 규모의 테마트레인을 설치할 예정이다.

인근에는 600여m 길이의 특화가로인‘청평역로’와 400여m 길이의‘추억의 강변가요제길’이 들어서며, 주변 도로가 신설되는 등 접근성도 향상된다. 군은 이번 사업이 예정대로 진행되면 2025년에는 한해 121만여명의 관광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불법시설 난립과 지역 랜드마크 부재로 낙후된 청평지역이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가평군 관계자는“이번 사업과 관련해 호명산 진입로에 교량을 설치하고 청평4리에는 공동체 정원 등을 마련한 상태”라며“7080 청평고을 사업이 완료되면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통해 청평지역이 활기를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평 = 박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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