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 따라 아침 출근시간대 버스 혼잡도를 낮추기 위해 노선버스 3대를 증차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증차는 만차 등 혼잡한 버스에서 발생할 수 있는 방역 상의 문제를 사전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특정 시간대에 승객이 몰리는 일부 구간에 우선 적용됐다.

이번에 시가 14개 노선 정류소별 승·하차 데이터를 활용해 혼잡구간을 분석한 결과 95번 노선(다신지구~강변역)과 1-1번 노선(의정부~강변역)이 아침 특정시간대에 심한 만차 현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95번은 대림·하나아파트 정류소, 구리·한양아파트 정류소, 밀알마트·성원아파트·동구동행정복지센터 정류소 순으로 승객이 몰렸으며, 1-1번은 건영·성원아파트·동구동행정복지센터 정류소, 배탈고개·일신건영아파트 정류소, 인창동행정복지센터·문화센터 정류소 순으로 탑승 인원이 많았다.

시는 이 같은 혼잡도를 개선하기 위해 운수업체와 협의해 95번 버스 2대와 1-1번 버스 1대 등 총 3대를 아침 혼잡시간대에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

구리시 관계자는“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 따른 선제적 대응을 위해 버스 혼잡도 분석을 진행했다”며“만차 노선 승객 분산을 통해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리 = 조한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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